1. 한국•베트남 우호협의회 소개
안녕하십니까?
오늘 저의 회장 취임식에 국정에 바쁘심에도 불구하시고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신 국회의원 여러분과 원근 각지에서 참석해 주신 선배, 전우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베트남과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금부터 45년전인 1971년 입니다. 당시 저는, 대학교 재학중 입대하여 1년이 지난 어느 날 훈련을 받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도 자의로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뜻에 따라 태어나지만, 성인으로 성장해 가면서 자의에 의해서 스스로 삶을 개척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인간의 의미가 아닐까 하는 철학적 의지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월남전이 한참이던 시절 죽음의 위험이 있더라도 군인 신분으로 전쟁터에 참전하여 전사하면 할 수 없고, 살아서 조국으로 돌아온다면 인간의 한 사람으로서 반듯한 사람노릇을 해야겠다는 각오로 월남전에 지원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6·25 동란 때 풍전등화의 상황에서 UN의 결의로 16개국의 우방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국토를 수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0년 후 냉전시대에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32만여 명을 월남전에 파병하였고, 그로 인하여 농경사회에서 산업화의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인도 다음으로 가난하여 GNP는 87$이고, 북한은 132$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한때 과거 어려운 상황에도 처했지만 이제는 양국이 함께 굳건히 나라를 지킨 고난의 역사를 공유 하고 있습니다. 이제 21세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베트남과 국교는 원활하지만, 침체되어 있는 민간외교를 활성화시켜 동반자적 위치에서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해‘한국베트남우호협의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저는 본회의 설립취지를 받들어 한국과 베트남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하고자 한국베트남우호협의회 회장직에 기꺼이 취임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한국·베트남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친선을 바라시는 모든 분들의 지도 편달을 기대합니다. 나라를 위한 저의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한 상호교류 및 방문활동은 물론 정례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회원간의 여론수렴과 친목도모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한 한국·베트남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정책적, 학술적 과제 발표에도 각별히 신경쓰겠습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오늘 저의 취임식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내내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 설립 목적
우리나라는 과거 냉전시대 월남 전쟁에 참전한 인연을 발판으로 이제는 양국의 발전을 위해 베트남과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해야할 필요성이 있어 민간 차원에서 경제 문화 등 상호 교류 활동을 전개하는데 있다.
주요업무
- 교민을 위한 한국어 교육 지원 사업(한국어 학교 설립 등)
- 현지 따이한 3세를 위한 장학 사업
- 현지인들의 취업을 위한 한국어 교육 및 인성 교육 사업
- 따이한 2세 및 교민 찾기운동 전개
- 다문화가정 안정적 정착지원 사업
- 기타 본 회 목적 달성을 위한 필요 사업
